[앵커]
비무장지대, DMZ에 평화를 가르치는 유엔 평화대학교가 설립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우리 정부가 유치노력을 해왔는데, 방한 중인 존 마레스카 총장이 상당한 관심을 보인 겁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휴전선을 사이에 두고 남과 북으로 각각 2km씩 펼쳐진 비무장 지대, 이 곳에서 남북한 학생이 함께 공부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유엔이 설립한 유엔 평화대학교 존 마레스카 총장은 비무장지대에 분교를 세우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존 마레스카 / UN평화대학 총장
(DMZ에 분교 설립도 고려해봤나요)
"북한도 유엔 가입국입니다. 그 곳(북한) 정부와 협조해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습니다. 실무적인 부문의 처리는 앞으로 더 논의할 것입니다."
유엔평화대학 유치는 그동안 행정안전부가 추진했는데, 대학 측에서 적극적인 화답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마레스카 총장은 분교를 우선 평화교육원 형태로 설립해 정치, 환경과 관련한 평화 전반을 가르치고, 남북간 공동 연구, 북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녹취] 존 마레스카 / UN평화대학 총장
"학교 입장에선 북한 학생들을 받는 것을 환영합니다."
북한도 과거 학교 측에 인삼을 보내는 등 호의적이었고, 마레스카 총장은 개인적으로 방북할 생각도 있다고 했습니다. 외교통상부와의 실무 조율만 마치면 민족 비극의 흔적인 DMZ는 유엔 평화대를 통해 평화의 상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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