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당혹·황당…도로 한나라당

등록 2012.07.12 20:13 / 수정 2012.07.12 20:34

 


[앵커]
정두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부결로 새누리당이 공황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번 동의안 처리를 변화의 상징으로 자랑하려 했다가 실패한 것입니다. 원내지도부 총사퇴로 사태를 수습해보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강상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구무언'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뒤 대부분의 친박 의원들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당혹스럽다."
그나마 연결된 친박 의원들의 공통된 반응입니다.

'황당해 한다.'
친박 의원들이 전한 박근혜 의원의 반응입니다. 박 의원조차 당연히 통과될 줄 알고 지방 일정을 떠났다가 뒤통수를 맞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원내 상황'이라며 박 의원이 나설 일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친박 핵심인 이한구 원내대표의 진퇴를 놓고는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따가운 여론의 눈총을 고려하면 누군가 책임지는 모습이 필요하다', 표단속도 못한 원내지도부에 책임을 물어야한다는데 동의하지만, 대안이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는 150석 가까운 집권여당에 사람이 없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자기 편만 쓰려다 보니 이런 말이 나오는 거란 비판이 많습니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만류하는 모양새를 거쳐 물러날 것으로 보이지만, 당명까지 바꾼 새누리당이 이번 사태를 통해 여전히 제 밥그릇만 챙기는 '도로 한나라당'이 됐습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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