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2012.07.16 22:50 / 수정 2012.08.09 18:48
[최·박의 시사토크 판] 129회
16일 시사토크 판에는 통쾌한 직설 화법으로 정치판과 재계에 거침없는 직언을 해 온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출연했다. 그는 가장 먼저 자신을 향해 ‘보수우익’, ‘보수논객’이라고 칭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 시대에 ‘좌’가 있고 ‘우’가 있으려면 어느 정도 수준의 자유민주주의가 바탕이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제대로 된 자유민주주의 없이 ‘좌’도 ‘우’도 없다”는 것이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전도사를 자청한다면서 자신이 어쩌다가 ‘보수 우익’으로 몰리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대한민국에 자유민주주의를 살려야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새누리당을 향해 ‘방향감각 상실’이라 비판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변하지 않았으면 지난 총선에서 현재의 의석을 차지하기 힘들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더욱 불거진 ‘반미’ 감정과 논란이 된 ‘종북’ 사태에 대해서는 “반미는 친북으로, 친북은 적화통일로 간다”며 날선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친북, 종북 지지자들과 적화통일 하려는 사람들과 손을 잡으면 대한민국은 갈 방향을 잃는다”며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박근혜 의원의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묻는 질문에 “박근혜라는 사람이 새누리당을 여기까지 끌고 왔으니 기회가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에 비해 ’안철수 현상‘에 대해서는 “정치판에 나오려면 떳떳하게 나오는 게 맞다. 수많은 청중을 상대로 정치 유사 행위를 하면서 정치는 안하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명박 정권에 대해서는 “이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정치를 모르는 사람이다. 사업에 잔뼈가 굵은 건 사실이지만 여론을 더 크게 수집해야 한다”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도 故 정주영 명예회장과의 에피소드와 현 정부에 대한 평가와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출연자 :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방송일시 : 2012년 7월 16일 (월) 밤 10시
-진행자 : 최희준 취재에디터,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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