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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조 1위 해야 메달 획득 '순탄'

등록 2012.08.0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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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현주 : 우리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내일 새벽, 8강 진출의 마지막 관문인 가봉전을 치릅니다. 현재 성적은 1승 1무로 승점 4점. 조 2위에 올랐습니다. 사실 비기기만 해도 8강에 무난히 진출할 수 있죠.  

이명진 : 그렇습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생각은 다릅니다. 올림픽 첫 메달까지 순탄한 길을 가려면, 가봉전에서 대승을 거둬야 한다는 계획인데, 어떤 이점이 있는지, 안형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리 대표팀의 예선 마지막 상대는 B조에서 최약체로 평가받는 가봉. 홍명보호는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8강을 넘어 첫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조 1위로 진출하는 게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홍명보호가 조 1위로 올라가고 A조의 현재 순위가 변동이 없다면 세네갈과 맞붙게 되기 때문, 세네갈은 평가전에서 3 대 0으로 이긴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경기를 훨씬 수월하게 풀 수 있습니다.

거꾸로 2위로 진출할 경우 A조 1위가 유력한 개최국 영국과 맞붙어야 합니다.

영국은 축구 강국인데다가,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홈 텃새가 지나친, 부담스러운 상대입니다. 조 2위 때는 영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1위로 오르면 결승전까지 런던에서 머무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홍명호보는 1승 1무로 멕시코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에서 1점 뒤져 있습니다. 멕시코와 스위스전 결과가 변수이긴 하지만, 가봉을 적어도 2점 이상 차이로 이겨야 조 1위가 될 수 있습니다.

홍명보호의 목표는 올림픽 첫 메달. 8강은 물론 4강행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가봉전 필승의 투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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