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엇갈린 주장…진실은?

등록 2012.08.04 21:32 / 수정 2012.08.04 21:38

 


[앵커]
새누리당 공천헌금 의혹의 당사자들은 엇갈린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제각각 비망록, 일정수첩, 통화기록이라는 나름의 근거를 제시하고 있어, 진실 공방이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선관위에 공천헌금을 제보한 정모씨가 비망록에 기록한 사건전말은 이렇습니다.

부산 현영희 의원 남편 사무실에서 3억원이 든 쇼핑백을 서울의 조모씨에게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조씨는 쇼핑백을 건네받자 루이뷔통 가방에 담은 뒤, 통화와 문자를 통해 현기환 전 의원을 불렀습니다. 현 전 의원이 오지 않자 조씨는 정씨를 돌려보냈습니다.

이 진술이 모두 사실이라도 정씨는 현 전 의원에게 돈이 전달되는 건 보지 못합니다.

조씨는 자신의 일정수첩을 근거로 정씨와 만났다는 날, 자신은 부산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었다며 결백을 주장합니다.

현 전 의원은 통화기록을 확인했더니 조씨와 통화한 적도, 문자를 주고 받은 적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현 의원이 돈을 인출하는 CCTV 장면을 확보했다는 말이 있는 반면, 현 의원은 돈을 찾은 적이 없다고 합니다.

비망록과 수첩, 둘 중 하나는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겁니다.

양측간 공방은 과학적 증거만 잘 활용하면 쉽게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의혹의 한가운데에 있는 사람들의 통화기록과 통화위치추적만으로도 기본적인 정황은 확인이 가능합니다.

검찰의 적극적인 수사의지도 필요합니다. 대선을 앞두고 이런저런 폭로들이 이어질텐데, 범죄와 네거티브 공세의 구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TV조선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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