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맨손으로 강도 잡은 용감한 시민

등록 2012.08.08 20:32 / 수정 2012.08.08 20:45

 


[앵커]
이런 용감한 시민이 있습니다. 이래서 세상은 아직까지는 살만 한가 봅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일 새벽 서울의 한 재래시장. 어두컴컴한 길을 걷는 여성 뒤를 한 남성이 바짝 붙어서 따라갑니다. 여성이 골목으로 들어가자 이 남성도 따라 들어갑니다.

잠시 뒤 남성이 황급히 골목을 빠져나와 도망갑니다. 남성은 이 골목길 집으로 들어가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했습니다. 여성이 비명을 지르자 남성은 시장을 가로질러 달아났습니다.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나온 근처 음식점 주인 37살 김기수 씨는 곧바로 오토바이를 타고 남성을 추격합니다.

달아나던 20대 남성은 격투 끝에 결국 김씨에게 붙잡혔습니다. 평범한 시민인 김씨는 솔직히 겁이 났지만 그냥 지나치면 또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기수 / 음식점 주인
"팔을 꺾은 뒤 목을 눌러 잡아 쓰러뜨렸어요. 나중에 보니까 손에 칼을 들고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 황원식 / 목격자
"싸움이 난 줄 알고 가봤더니 족발집 청년이 남성을 붙잡고 있었어요.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위험에 처한 시민을 위해 맨손으로 범인을 잡은 김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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