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뭐하러 임시국회 열었나?

등록 2012.08.11 21:55 / 수정 2012.08.11 22:20

 


[앵커]
이번엔 국회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원래 큰 기대는 않으셨겠지만, 8월 임시국회가 시작한 지 열흘이 넘었습니다. 민생이 급하다던 민주통합당도 그렇지만, 국정감사를 9월 정기국회 전에 끝내기로 법까지 바꿔놓고는 얼렁뚱땅 회의 한 번 안하고 그냥 넘어갑니다. 그럼, 왜 임시국회를 소집한 걸까요?

김명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는 지난 4일 민주당 소속 의원 128명 전원 명의로 소집됐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회의 한 번 열지 못한 채 그야말로 개점 휴업입니다.

민주당은 민생국회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박지원 /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우리 민주당은 국회에서 현재 현안을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나가자고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새누리당은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보호를 위한 방탄국회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이한구 / 새누리당 원내대표
"그야말로 물샐틈없는 방탄국회 소집요구를 했습니다. 여러가지 핑계거리는 댑니다만, 설득력이 없다는 것은 아마 쉽게 밝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사건건 싸우지만, 국민을 속이고 자신들 편한대로 할 때는 여야는 찰떡 궁합입니다. 9월1일 열리는 정기국회 이전에 국정감사를 마치도록 지난 3월 법을 개정했는데, 국민에겐 한 마디 양해도 없이 예전처럼 9월에 국감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이철우 / 새누리당 원내대변인
"이번에 실제로 국회가 개원이 늦어졌고 국회의원들이 국정감사를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야 합의로 정기 국회에 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8월 임시국회를 열면서 국회의원들은 특별활동비 명목으로 87만원을 챙깁니다. 일은 안 하고, 챙길 건 챙기는 8월 임시국회가 여야 의원들에겐 '배짱이' 국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김명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영 뉴스 프로그램

종영 뉴스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