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BW·BBK 의혹 "어려운 네거티브"

등록 2012.08.31 20:34 / 수정 2012.08.31 20:57

 


[앵커]
안철수 교수에 대해 제기된 의혹 가운데 신주인수권부사채, 즉 BW 의혹이라는게 있습니다. 그런데 이 의혹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불거진 BBK 주가조작 사건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둘 다 너무 어렵다는 겁니다. 이 같은 검증을 유권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김명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2007년 대선 정국을 뜨겁게 달군 BBK 주가조작 사건.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가 주가조작에 연루됐다는 의혹이지만, 이 후보는 결국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왜 먹히지 않은걸까.

이 사건을 쉽게 설명했다는 개념도입니다. 수많은 등장인물과 전문용어, 얽히고 섥힌 관계들이 한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인터뷰] 남기배 / 유권자
"알고는 싶어도 자세히 몰라서 관심이 없어요."

최근에는 서울대 안철수 교수가 안랩 대표 시절 BW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해 4배 이상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의혹을 제기한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장이 안 교수 측의 해명을 조목 조목 반박한 자료인데, 역시 일반인이 이해하기엔 너무 복잡합니다.

[인터뷰] 서범수/ 유권자
"뉴스매체를 통해서 (BW의혹)많이 접하기는 하는데 그걸 믿어야 될지 잘 모르겠고..."

97년 대선 때 '대쪽'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가 아들 병역 문제로 발목이 잡혀 낙선했습니다. 쉽고, 간단하고, 무엇보다 감정선을 건드렸습니다. 반면 어렵고, 복잡하면 네거티브는 힘을 쓰지 못합니다.

더이상 유권자들이 동요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안철수 룸살롱'이나 '박근혜 최태민 관계' 같은 의혹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TV조선 김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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