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천헌금' 일부 노혜경 전 노사모 대표에게 전달돼

등록 2012.09.01 20:09 / 수정 2012.09.01 20:28

 


[앵커]
민주통합당 공천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은 구속된 양경숙 씨가 받은 돈 가운데 일부가 노혜경씨 계좌로 흘러간 정황을 잡았습니다. 노혜경씨는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을 지냈고, 노사모 대표이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유경호 기자 입니다.

 

[리포트]
양경숙 씨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공천을 미끼로 32억 8000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최근 이 돈 가운데 1억 4천만원이 노사모 대표 등을 지낸 노혜경 씨의 계좌로 빠져나 것을 확인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4.11총선 직후인 4월말까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씩 모두 여덟차례에 걸쳐 노 씨 계좌로 빠져나갔습니다. 이후 이 돈은 모두 인출 됐습니다.

노 씨는 노사모 간부로 활동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당선에 큰 공을 세우고, 이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과 노사모 대표 등을 지낸 친노 핵심인사입니다.

하지만 검찰은 양 씨가 노 씨의 계좌를 빌려썼을 가능성도 없지않아, 이 돈이 실제로 노 전 대표에게 전해졌는지는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공천 헌금을 낸 사람들이 받은 박지원 원내대표 명의의 문자와 관련해, '박 원내대표와 합의해 문자를 보낸 것'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양경숙씨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양 씨가 노혜경씨 외에도 여러명의 친노그룹 인사들과 비슷한 계좌 거래를 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만간 이들을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유경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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