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오길남 박사 "헤어진 지 26년, 한 순간도 두 딸 잊은 적 없어"

등록 2012.09.13 22:12 / 수정 2012.09.13 22:26

 


[최·박의 시사토크 판] 164회

“헤어진 지 26년, 어느 한 순간도 두 딸 잊은 적 없어”

13일 시사토크 판은 1부에서는 ‘통영의 딸’ 신숙자 씨의 남편인 오길남 박사, 2부에서는 독도 전문가 귀화 일본인 호사카유지 교수가 출연했다.

지난 5월 북한에서 ‘통영의 딸’ 신숙자 씨가 간염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통보했고, 남편인 오길남 박사는 정확한 사유와 날짜 등을 밝히지 않은 것을 보면 사망을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리고 얼마 전 두 딸을 만나고 아내인 신숙자 씨의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산가족 신청을 한 오길남 박사. 오 박사는 “91년 1월 윤이상이 나에게 전해준 녹음테이프와 흑백사진 6장이 마지막이었다”며 두 딸을 그리워했다. 북한은 신숙자 씨의 사망소식과 함께 두 딸은 아버지인 오길남 박사를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지만 그는 “91년 전달된 녹음테이프에는 울면서 아빠를 보고 싶어 하는 간절한 소망을 표현했는데 그럴 리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무책임한 가장, 가족을 사지로 내몬 가장 등 많은 비난을 받아온 것에 대해서는 “속지 않기 위해 공부했고 세상에 일어나는 일을 정확히 판단하려고 노력했는데 얼마나 바보 같고 백치 같은 짓을 했는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오길남 박사가 작곡가 윤이상의 권유로 북한행을 했다고 주장하지만 윤이상 유가족들은 말도 안 된다고 맞서고 있다. 이에 대해 오 박사는 “윤이상, 송두율, 김종환은 서독에 북한공작지휘부를 형성했었고 윤이상 그 중 최고”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85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日 700년 지속되는 사무라이 문화, 이기면 선 지면 악”

2부에서는 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맞서 일본이 강경책을 펼치고 것에 대해 독도 전문가 호사카유지 교수를 초대했다. 2003년 한국으로 귀화한 호사카유지 교수는 지난 14년 동안 독도를 연구해온 전문가로 그 연구결과를 “일본이 상당부분 왜곡하고 은폐하는 자료가 많다. 이것만 봐도 독도는 한국 땅이다”라고 간결하게 답했다.

그는 “독도는 이미 국제적인 문제가 됐기 때문에 일본 논리를 확실히 알고 분석해서 반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우리는 독도가 한국 땅이라는 여러 가지 증거가 있지만 그 증거를 체계적으로 만드는 작업은 일본이 더 우수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일본의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묻자 “기본적으로 관심은 없지만 가끔 시끄럽기 때문에 독도에 대한 인식은 있다”면서도 “일본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고 기재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가르치는 사회과 교사는 그렇게 가르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독도, 위안부 문제 등을 부정하는 일본에 대해 “이 문제들은 한국과의 문제만이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걸려있고 일본의 궁극적 목적이 걸린 문제로 일본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연자 : 1부 오길남 박사, 2부 호사카유지 교수
-방송일시 : 2012년 9월 13일 (목) 밤 10시
-진행자 : 최희준 취재에디터, 박은주 조선일보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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