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자매 살해 사건의 재구성

등록 2012.09.14 20:13 / 수정 2012.09.14 20:31

 


[앵커]
울산 자매 살해범 김홍일이, 동생을 살해한 것은 우발적이었지만 언니를 죽인 것은 계획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홍일의 범행과 검거까지의 행적을 재구성해 봤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 2008년 7월 / "일그러진 사랑"

4년 전 김홍일은 자매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서 5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이 때 만난 피해자 언니와 2010년부터 3년 동안 사귀게 되지만 이 때부터 강한 집착을 보였습니다.

2. 2012년 7월 12일 / "이별통보…비극의 시작"

범행 일주일 전인 7월12일, 언니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습니다. 친구 한 명 없이 외톨이로 지내던 범인은 끈질기게 매달렸지만 묵살 당하고 맙니다. 유일한 친구이자 연인이 떠나자 사랑은 증오로 변합니다.

3. 2012년 7월 19일 (범행 전날) / "살인을 계획하다"

사건 전날인 7월 19일, 언니를 살해하기로 결심하곤 부산의 안마시술소에서 성매매를 한 뒤 울산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범행에 사용할 흉기를 마트에서 구입합니다.

4. 2012년 7월 20일 새벽 3:20 / "실행에 옮기다"
사건 당일인 7월20일 새벽 3시20분, 자매의 집으로 가 부모가 나간 것을 확인한 뒤 배관을 타고 2층으로 침입합니다. 거실에서 자고 있던 동생을 발견하고 순간적으로 화가 치밀어 오른 김홍일은 동생의 목 등을 찔러 잔인하게 살해합니다.

그 후 배관을 타고 일단 내려온 범인은 1분 뒤, 동생이 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올라갑니다. 119에 신고 중이던 언니를 발견하고는 원래 계획대로 언니도 무참히 칼로 찔러 살해합니다.

5. 7월 20일 ~ 9월 13일 검거까지 / "54일 동안의 도피"

도주한 김홍일은 강원도와 경북 등으로 옮겨 다니며 경찰을 피해다니다 사건 이틀 뒤 부산 기장군 자신의 모교에서 이틀을 보내고 사건 나흘 뒤인 7월 24일 함박산으로 들어갑니다.

이 후 김홍일은 산에서만 50여일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어제 낮, 버섯을 캐러 산에 오른 배 모 씨의 신고로 결국 경찰에 검거됩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방영 뉴스 프로그램

종영 뉴스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