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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기 있는 이 강아지 인형이 요즘 웬만한 연예인보다 더 인기가 있다는 브라우니입니다. 그런데 이 브라우니 인형도 짝퉁이 판을 치고 있답니다. 두 마리 중에 뭐가 진품 같으세요? 왕관을 쓰고 있으면 진품입니다.
브라우니의 탄생과 열풍, 그리고 짝퉁,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미디 프로그램에 등장한 뒤 유행어까지 만들어내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브라우니, 시베리안 허스키를 본뜬 강아지 인형입니다.
브라우니가 처음 만들어진 건 지난 1997년, 중국에 공장을 두고 동물인형을 만드는 서범석 대표의 작품이었습니다. 현재는 인형제조업체 T사가 정식으로 상표권을 등록하고 정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심재철 / 봉제인형업체
"판매가 많이 되고 있어서 이번달 내내 생산을 해서 물량을 맞춰야 하는 상황입니다."
주문은 밀려들고 있지만 그렇다고 마냥 웃을 수만은 없습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브라우니 대부분은 이처럼 왕관이 없는 짝퉁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브라우니 물어!"
브라우니가 인기를 얻자 너도나도 만들어서 팔고 있는 것입니다.
[현장음]
("정품하고 짝퉁이 있다고 그러던데?")
"그런 거 없어요. 왜냐면 의장등록된 게 없기 때문에 정품, 짝퉁이 필요가 없는 거예요."
하지만 짝퉁입니다. 업계에선 전국적으로 한 달 2만여 개의 짝퉁이 팔려나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희제 / 브라우니 정품 제작회사
"실제로는 유사 브라우니 허스키 인형들이 많이 나와 있어서 그것 때문에 판매는 미비합니다.
인기는 대박이지만 정작 수익은 대박이 아닌 상황. 브라우니 열풍의 그림자입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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