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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론조사 지지율, 安 지원 땐 文 '근소 우위'

등록 2012.12.06 21:59 / 수정 2012.12.0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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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이제 13일 남았습니다. 조선일보가 미디어 리서치에 의뢰해서 내일 조간에 보도할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시는 대로 오늘 변수가 생겼죠.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을 가정해서 물어봤더니, 오차 범위 내지만 문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좀 싱겁게 끝날 것 같았던 이번 대선이 정말 박빙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세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에게 대통령 후보 지지도를 물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5.5%포인트 차이로 앞섭니다. 열흘 전 조사 때보다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여성층과 50대 이상에서 특히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문 후보에게 앞섰습니다.

하지만,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경우를 가정해 물었더니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문 후보의 지지율이 껑충 뛰면서 박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섭니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밝힌 유권자들이 마음을 바꾸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에서 영향이 컸습니다.

안 전 후보가 적극 지지하면 문 후보는 지지율을 44.8%로 높여 박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섭니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지지율 변화가 두드러지는데, 안 전 후보의 지지 여부에 따라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3배가량 커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이루어졌으며, 표본오차는 플러스마이너스 3.1%포인트입니다.

TV조선 정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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