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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 잘 듣고 더 젊게…노인성 난청 해법은?

등록 2013.01.01 22:46 / 수정 2013.01.0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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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김용준 인수위원장이 인수위 조직을 발표했는데요,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 질문을 잘 듣지 못해서 조윤선 대변인이 옆에서 다시 큰소리로 말해주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올해 일흔넷이시니까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만큼 잘 듣기는 어려울 텐데요. 그래도 2013년 새해, 어르신들이 좀 더 잘 듣고 더 젊게 살 수는 없을까요?

나해란 의학전문기자가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김용준 인수위원장은 보청기를 끼고도 잘 들리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녹취] 김용준 / 인수위원장
"질문 다했어? 뭐라고? 내가 청력이 시원치 않아서…."

나이가 들면서 흔히 ‘가는귀가 먹는다’ 라고 하는 ‘노인성 난청’ 은 관절염과 고혈압 다음으로 노인에서 흔한 병입니다.

2012년 국민건강영양평가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우리나라 70세 이상 노인의 70%는 난청이 있고 이 가운데 31%는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인성 난청이 심해지면 불안이나 우울증, 치매 위험까지 높아집니다.

나이가 든 귀의 신경세포는 재생되지 않아 저절로 좋아지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보청기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요즘에는 다른 사람에게는 잘 보이지 않는 작고 편한
보청기들이 많이 나와있습니다.

이 담뱃갑만한 보청기가 1940년대 보청기입니다. 크고 무거워 불편했는데요, 최근 나온 보청기는 이렇게 작고 편리하게 진화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보청기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워 수술이 필요합니다.

'인공와우', 즉 가짜 달팽이관을 만들어 귀에 넣어주는 겁니다. 하지만 수술 후 재활치료가 필요하고,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여전히 합병증이 많은 단점이 있어 제한적입니다.

TV조선 나해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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