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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구 인공심장 이식 첫 성공…인공장기 시대?

등록 2013.01.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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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게 사람의 심장 모형인데요. 이 심장이 멎으면 사망했다고 하죠. 그런데 앞으로는 이 심장이 멎어도 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나해란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말기 심부전환자였던 배정수씨는 지난 해 8월 인공심장 수술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배정수/ 인공심장이식환자
"점점 판막이 나빠지니까 산을 얕은데 동네(산) 오르기도 힘들어지는 거에요."

인공심장을 작동시키는 배터리를 늘 배에 차고 다녀야 하지만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많이 회복됐습니다. 고장난 심장을 대신해 온몸에 피를 보내주는 펌프 역할을 하는 인공심장은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두 차례 시도가 있었지만, 평생 쓸 수 있는 인공심장수술이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 전은석 / 심장내과 전문의
"심장이식을 대체할 수 있는 아주 궁극적인 치료 방법으로 심장이식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010년 미국의 딕 체니 전 부통령이 이식받아 주목받은 것처럼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만 건 이상 시술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뇌사자 심장이식이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심장이식 대기환자의 1/3 만이 새 심장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수술의 성공이 속수무책으로 죽어가고 있는 많은 만성심질환자들에게 새 삶을 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TV조선 나해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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