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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단독] 김정은 "朴 취임식에 北 인사 초청해달라"

등록 2013.01.18 21:54 / 수정 2013.01.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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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TV 조선 단독 기사입니다. 김정은 노동당 1비서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북측 인사를 초청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근혜 당선인 측은 약간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은데, 잘하면 어쩌면 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통령 취임식에 북측 인사가 참석하는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신은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다음달 25일 열리는 대통령 취임식에 북측 인사를 초청해달라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측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북한 지도부를 만난 한 인사는 김정은 노동당 1비서가 박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북측 인사를 초청해주길 바라고 있고, 이런 뜻을 박 당선인 측 대북라인 관계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도 북한에서 대남사업을 전담하는 통일전선부 외에도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보위부, 해외동포위원회 등이 박 당선인측에 취임식 초청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남북간 공동 투자에 대한 논의도 일부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북측 인사가 우리나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적은 없지만, 대통령 당선인 측이 결정하면 대북 공식 채널을 통해 북측에 초청장을 보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박 당선인 측은 북측 인사 초청에 소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취임준비위 측의 한 핵심 인사는 최근 북한 인사를 취임식에 초대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통령 취임식에 북측 인사가 참석한다면 남북관계가 획기적으로 바뀌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다음달 25일 열릴 대통령 취임식까지 북측 인사 초청을 둘러싼 움직임은 계속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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