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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정은도 페이스북?…네티즌한테 털렸네

등록 2013.01.31 22:09 / 수정 2013.01.3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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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도 페이스북을 할까요? 네티즌들이 김정은의 페이스북으로 추정되는 계정을 찾아그야말로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요즘말로 김정은 페이스북이 털린 건데, 진짜 김정의 페이스북인지 아닌지, 북측의 공식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사진이 전면에 걸려 있고, 각종 현지지도 사진들이 올라와 있는 페이스북의 한 계정입니다. 네티즌들은 과거 김정은이 해외 선전을 목적으로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다는 한 언론 보도를 근거로 이 사이트가 김정은의 페이스북이라고 주장합니다.

진짜 김정은의 것인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네티즌들은 비난 댓글을 퍼부었습니다.  김정일 사진을 올려놓고는 애비도 지옥에서 잘 지내고 있다거나, 인민은 굶는데 왜 뚱뚱하냐는 글 등 입에 담지 못할 욕설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페이스북에 김정은이란 이름을 영문으로 검색하면 다른 계정도 몇 개 더 나옵니다. 이 페이스북 페이지는 현재 접속이 차단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의 고모부 장성택이 김정은을 별로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 자주 포착되고 있습니다. 29일 열린 제4차 당세포 대회에서 장성택은 김정은이 연설할 때 딴곳을 보거나 삐딱하게 앉아있습니다.

북한처럼 권위주의적인 나라에서 최고지도자를 이렇게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행동을 하는 건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장성택의 권력이 커졌다는 증거인데, 지난 26일에는 김정은이 주관하는 국가안전협의회에 장성택은 참석하지도 않았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 내 실질 권력자가 김정은이 아닌 장성택이라는 소문이 계속 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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