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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층간소음, 대형건설사 더 심해…두산 '꼴찌'

등록 2013.02.13 22:49 / 수정 2013.02.13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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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파트 층간 소음 때문에 살인 사건까지 일어나는 세상인데 그렇다면, 대형 건설사가 지은 아파트는 좀 낫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셨다면, 이번 리포트를 잘 보십시오. TV 조선이 조사해봤더니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김수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등급이 공개된 67곳은 대부분 층간 소음 하위등급입니다. 중량충격음은 3.6등급, 경량충격음은 3.3등급으로 평균적으로 최악 등급입니다. 중량충격음과 경량충격음의 최고 1등급과 최저 4등급은 10dB 이상 소음 차이가 납니다.

[녹취] 국토부 관계자
"바닥두께라든가 완충 성능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고급자재를 쓰게 되면 (공사) 가격 차이가 난다고 봐야겠죠."

TV조선 취재팀이 대형건설사와 중소건설사의 층간소음 등급을 분석해 봤습니다. 10대 건설사가 중소 회사들보다 바닥충격음이 평균 0.4~0.6등급씩 소음이 심각합니다.

10대 건설사 중 GS, 현대산업개발, SK를 빼고는 삼성, 현대, 대우, 포스코건설 등 모두 최하등급인 4등급입니다.

바닥충격음에 화장실과 옆집 소음 항목까지 합한 종합 등급은 두산건설이 10대 건설사 중 꼴찌이고, GS건설이 가장 좋습니다. 이 같은 등급은 입주자 모집공고 속에 공개돼 있습니다.

[인터뷰] 정태희 / 부동산써브 연구팀장
"입지나 분양가와 마찬가지로 층간소음이 중요한 선택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분양받을 때 층간소음 성능등급을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9월부터 이 같은 층간소음 등급 공개 의무를 현행 1000가구 이상에서 500가구 이상 단지로 확대합니다

TV 조선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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