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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교육계 이어 공기업까지…한국중부발전 인사비리 의혹

등록 2013.03.06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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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계 인사 비리에 이어 이번엔 공기업에서도 인사 비리 의혹이 나왔습니다. 한국중부발전의 고위 간부가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받고 직원들을 승진 시켜준 정황이 포착돼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주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중부발전이 운영하는 충남 보령의 화력 발전소입니다. 고위 간부인 A씨가 지난 2011년 이곳에서 근무하며 직원들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직원 8명으로부터 승진 청탁 대가로 한 사람당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씩 받은 정황이 감사원에 포착된 것입니다. 이들 직원은 모두 최근 인사에서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미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감사원은 해당 직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본격적인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중부발전 측은 감사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아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녹취] 한국중부발전 관계자
"이분들은 (청탁 없이도) 다 승진 가능한 사람들입니다. 역량이 대단한 사람도 있어요. 업무를 잘한다고 소문난 사람들이 올라와 있어요."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간부는 물론 관련 직원들도 모두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ㅇㅇㅇ님 자리에 안 계십니까?)
"네, 오늘 안 들어오실 겁니다. 외부 일정이 있으셔서 나갔는데 오늘 안 들어오십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교육계의 인사비리 파장이 공기업으로까지 번질 전망입니다.

TV 조선 서주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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