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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르노와 가면파티"

등록 2013.03.21 22:09 / 수정 2013.03.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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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중천씨가 주도한 성접대는, 상당히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윤 씨는 지인들과 골프를 친 뒤 별장으로 가 가면 파티를 벌였는데, 전원이 나체 파티를 즐겼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하누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 대통령과 유명 배우의 가면을 쓰고 한바탕 춤을 추는 사람들. 대리석과 샹들리에로 꾸며진 이 호화 별장은, 성접대가 이뤄진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지인들은 주로 이 별장 주변에 있는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습니다.

[녹취] 골프장 직원
"개인정보 때문에 고객에 대한 걸 함부로 말씀 드릴 수 없어요. 성함이 독특해서 기억할 뿐이지."

골프를 친 이들은 단체로 버스를 타고 별장으로 향했습니다.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 비밀별장은 연회 장소, 드럼과 음향 기기가 갖춰진 노래방, 여기에 찜질방과 영화감상실까지 갖췄습니다. 주말 내내 머무르며 몰래 즐길 수 있는 환경이었습니다.

[녹취] 별장 관계자
"저녁에 골프치고 오시면 식사하시고, 술한잔들 하시고. 손님들 접대. 남자여자들 와서 같이 팀이 4명씩 팀 아니겠어요."

이들은 밤이 되기도 전에, 각종 가면을 쓰고 술을 마시며 파티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윤 씨는, 갑자기 포르노 영화를 틀며 손님들에게 '깜짝 선물'을 시작했습니다. 윤 씨가 먼저 옷을 벗으면 모두들 따라 옷을 벗으며 '나체 파티'를 했는데, 심지어는 마약도 동원됐다는 진술이 나옵니다.

[녹취] 피해 여성 B씨
"윤중천이가요 '이걸 약을 먹어봐라'(라고 권하고) 여자 파트너한테도 먹으라고, 본인도 먹고 여자도 먹으라고"

이렇게 갖은 방법으로 사람들의 성적 욕구를 자극해, 집단 성행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화같은 이들의 비밀 파티는 경찰 수사로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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