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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프간 출신인데요"…국적 세탁 '난민 신청'

등록 2013.03.2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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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자 발급이 쉬운 아프가니스탄 사람인것처럼 속여 비자를 발급받고 난민 신청도 한 파키스타인인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탈레반에 생명의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속였습니다.

불법체류를 위해서라면 국적까지 속이는 천태만상, 유선의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키스탄 출신으로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귀화한 37살 N모씨  파키스탄인 I씨 등 3명에게 2700만 원을 받고 국내에 장기 체류할 수 있도록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우선 I씨 등이 아프가니스탄인인 것처럼 여권을 위조했습니다. 정세가 불안한 아프카니스탄 주재 한국대사관에서는 비자발급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입국 뒤엔 체류 기간 늘리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국적을 세탁한 뒤 난민 신청을 했습니다. 집단으로 국적을 세탁해 불법체류를 시도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현지에서 탈레반 훈련을 거부해 살해 위협을 받고 있다'는 허위 내용으로 난민 신청을 했습니다.

[녹취]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
"일단 난민 신청을 하면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가 있으니까…. 그런 걸 많이 시도하고 있죠."

경찰은 N씨와 I씨 등 4명을 구속하고 N씨와의 친분으로 허위 초청장을 발급해 준 중소기업 대표 66살 박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V조선 유선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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