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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핵폭탄 16발 탑재 B-2 "평양 주석궁 폭격 가능"

등록 2013.03.28 21:59 / 수정 2013.03.2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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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2 스텔스 폭격기가 어떤 폭격기인지 정운섭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B-2는 미 공군의 주력 폭격기인 B-52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가오리처럼 생긴 동체와 전파 흡수 표면 도장은 스텔스 기능을 높여 레이더에 잡히지 않습니다. 항속거리가 1만2000km로 중간 급유 없이 40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습니다. 고도 1만5000m 상공에서 마하 0.9의 속도로 날며 공격 임무를 수행합니다.

B-2는 공대지 미사일과 정밀미사일 등 재래식 무기는 물론, 총 중량 1만8000kg의 핵폭탄 16발을 탑재할 수 있습니다. 미 본토에서 낮에 출발하면 한밤중 북한 상공에 침투해 평양의 주석궁 등 지도부 은신처를 융단폭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이 가장 무서워하는 전략무기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이병인 / 용인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적의 중요부위를 심층타격할 능력이 있다보니 한반도 상공에 떴다는 것은 북한에 무모한 행동하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B-2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에 투입됐고, 지난 2011년 리비아에서 카다피 정권의 주요시설을 초토화시켰습니다. B-2는 B-52, 초음속 B-1과 함께 미군 전략 폭격기 ‘삼총사’로 불리며,  대당 가격이 우리돈 2조원에 달해 ‘금으로 만든 비행기’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TV조선 정운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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