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수 싸이가 다음 주 신곡 ‘젠틀맨’을 발표합니다. 말춤만큼 전 세계를 뒤흔들 강렬한 춤이 또 나올까, 기대되실텐데요. 싸이는 몇년전에 한국에서 유행했던  ‘시건방춤’과  '수영춤'을 합한  안무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정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브라운 아이드 걸스 '아브라카다브라'의 '시건방춤', 박진영 '그녀는 예뻤다'의 '수영춤', 이 둘을 합하면 어떻게 될까?

쉽게 말해 신개념 '시건방춤', 바로 이 춤이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안무가 될 것이 유력합니다. "한국에서는 다 알지만 외국에서는 처음 보는 춤을 재해석했다"는 싸이의 말에 따라 그동안 게다리춤과 꼭지점 댄스, 관광버스 춤 등이 새 춤 후보로 거론돼왔습니다.

하지만 싸이 측은 비밀작업을 통해 '시건방춤'의 골반 댄스에, '수영춤' 같은, 화려한 팔동작이 가미된 형태의 새 춤을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심은 대중성과 창의성.

[인터뷰] 이주선 / 싸이 '말춤' 안무가
"여자들이 좋아할 수 있는, 여자들이 따라하기도 쉽고 그런 스타일이 될 것 같아요."

싸이는 오는 4월 13일,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에서 강남스타일 말춤에 이은 '젠틀맨'의 신개념 '시건방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별 게스트로는 미국의 톱스타 어셔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성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