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꿀벌 사라지면 인류도 멸종"…살충제 금지

등록 2013.04.30 22:3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아인슈타인이 지구에서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4년안에 멸종될것이다, 이렇게 경고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지구 생태계에서 꿀벌이 중요하다는 얘기인데 몇년전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꿀벌이 집단으로 폐사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유럽이 나섰습니다. 꿀벌을 살리기위해, 특정 살충제 사용을 2년 동안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상목 기자입니다.

[리포트]
꿀벌 복장을 하고 박수치며 피켓도 흔듭니다.

[현장음]
"벌이 사라지면 인류도 멸종합니다"

유럽연합이 앞으로 2년간 살충제 세 종류 사용을 금지했습니다.

[인터뷰] 로저 웨이트 / EU 보건담당 대변인
"3종의 네오니코티노이드 성분 살충제가 벌의 수분을 방해하는 나쁜 영향을 끼쳐 금지합니다."

'네오니코티노이드' 성분이 신경을 손상시켜 집단폐사 시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프 / '꿀벌 구하기' 홍보담당자
"(금지) 기간에 꿀벌은 면역력을 높이고, 과학자는 폐사 이유를 더 조사할 시간을 갖게 됐습니다."

살충제 외에도 각종 전파와 전자파, 지구 온난화도 꿀벌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미국은 벌집 숫자가 2009년에 33%나 줄었고, 2011년에는 3년만에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유럽연합은 꿀벌이 기여하는 가치가 우리돈으로 34조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도 이미 토종벌의 76%가 사라져, 벌을 수입하지만, 토종 과일과는 잘 맞지 않아 고민입니다. 닭이 없으면 달걀을 먹을 수 없듯이 벌이 사라지면 우리도 과일을 먹을 수 없는 세상이 됩니다.

TV조선 이상목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