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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철수, 보건복지위 배정…원칙 무너져

등록 2013.05.07 22:26 / 수정 2013.05.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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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안철수 의원 셉니다. 안철수 의원의 국회 상임위가 보건복지위원회로 정해졌습니다. 안철수 앞에만 서면 너무나 작아지는 민주당의 통큰 양보로 가능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앞에서 원칙이 무너졌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의원이 보건복지위원회를 배정받았습니다.

[녹취] 윤관석 / 민주당 원내대변인
"안철수 의원 상임위 배정문제와 관련해 대승적 차원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이학영 의원을 정무위원회로 보임시키고..."

국회 상임위원회는 정원과 각 당별 정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리고 관례상 재보선에서 당선된 의원은 전 의원이 활동하던 위원회로 갑니다.

안철수 의원은 정무위가 자기 자리입니다. 그런데 정무위와 업무연관성이 있는 1000억원이 넘는 안랩 주식이 문제가 되면서 안 의원은 다른 상임위를 찾았고, 결국 민주당이 양보해 보건복지위에 둥지를 튼 겁니다.

무소속 의원의 상임위 배치를 놓고 여야가 이렇게 양보한 예는 드물지만, 나름 사정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잠재적 야권 대통령후보인 안 의원에게 앞날을 생각해 호의를 보인 거고, 새누리당은 상임위 하나 가지고 안철수 의원을 '군기잡는다'는 소리가 듣기 싫었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도 있었습니다. 새누리당 A의원은  "법안 통과 문제도 있어 안 의원을 안으려는 민주당 입장을 고려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새정치를 하겠다고 국회에 들어온 안 의원이 출발부터 특혜를 받는 모습이 썩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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