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연예

싸이, 미국 하버드 대학 강연…"최고 아니지만 최선"

등록 2013.05.10 21:56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온갖 수단 방법을 다 써서 명문 대학 가봐야 별거 없이 사는 인생도 많습니다. 반면에 공부를 못했던 문제아(?), 싸이는 세계 최고 대학인 하버드 대학 강단에 섰습니다. 물론 아무나 싸이가 되는 것 아니지만 새옹지마라는 말도 있고 인생에는 별의별 반전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조정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하버드 대학의 메모리얼 교회. 싸이가 등장하자 800여명의 학생들이 모두 일어나 환호합니다. 강연 주제는 '국제가수가 되기까지'.

우선 싸이는 "보스턴에서 대학 생활을 할 때 낙제 학생이었다. 14년 만에 하버드에서 강연을 하게 돼 기분이 참 이상하다" 고 강연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런 뒤 "내가 잘 생겨서, 멋진 몸매를 가져서가 아니라 음악과 춤과 뮤직 비디오로 재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 이라고 자신의 성공을 자평하고, "스스로 최고였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수로서 살아온 지난 13년간 최선을 다해왔다" 고 말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한편 싸이는 오늘 발표된 빌보드 차트에서 지난 주보다 7계단 떨어진 33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래도 해외 팬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 수는 연일 신기록을 세우며 벌써 3억뷰를 넘겼고, 구글의 에릭 슈미트 회장과 팝스타 비욘세, '아이언맨3'의 여주인공 기네스 팰트로를 아우르는 글로벌 인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타의 위상을 다지고 있는 싸이, 다음 달에는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해 'MUZ-TV' 뮤직 어워즈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조정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