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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朴 대통령 '윤창중 파문' 대국민 사과…"국민께 실망 드려 송구"

등록 2013.05.13 21:42 / 수정 2013.05.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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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윤창중 전 대변인 파문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단호함을 넘어 결연함이 묻어나는 표정이었습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을 만난 건 내 인생 최대의 악연'이라고 했다는 이남기 홍보 수석은 오늘 수석 비서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빨리 이 수렁에서 벗어나야 겠다는 생각인듯, 이번 방미의 후속 조치와 경기 회복도 강조했습니다.

엄성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순방을 마친 뒤 처음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윤창중 성추행' 논란을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이번 일로 동포 여학생과 부모님이 받았을 충격과 동포 여러분의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것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태의 진실을 정확히 밝히고 관련자는 모두 문책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관련자들은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고, 응당한 책임을 져야할 것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이런 일이 생기면 단 한명의 예외없이 모두 처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대국민 사과와 향후 수습 방안을 주문하는 박 대통령의 표정에는 단호함을 넘어 결연함까지 묻어났다는 평가입니다.

회의에 참석한 수석들은 분위기가 엄중해 고개도 들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대국민 사과에 이어 박 대통령은 방미 성과를 강조하면서 후속 조치를 당부했고, 특히 실질적인 경기회복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 대통령
"국민들이 조속히 경기회복을 실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야할 것입니다."

오늘 회의에는 사의를 표명한 이남기 홍보수석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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