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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단독] "미국 대통령이 그랬어도 신고할 아이"

등록 2013.05.13 21:56 / 수정 2013.05.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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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창중 전 대변인 성추행 의혹을 미국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한국 문화원 여직원이었습니다. 이 여직원은 사표를 내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TV 조선이 문화원 여직원 아버지와 단독으로 인터뷰했습니다.

김혜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추행 사건을 처음 신고한 한국문화원 직원 B씨는 인턴 직원과 룸메이트였습니다.

[녹취] 문화원 직원 부친
"그 학생이랑 000랑 같은 방 썼다니까 굉장히 친했던거 같고."

울고 있는 인턴을 본 문화원 직원 B씨는 '이런 일은 그냥 넘기면 안된다'며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녹취] 문화원 직원 부친
"상대방이 미국 대통령이래도 그렇게 했을 거예요. 한국 여자가 더 낫다니까요."

B 씨는 지난해 10월 워싱턴 한국문화원에 채용돼 일했는데, 지난 주말 돌연 사표를 내고 연락을 끊었습니다.

[녹취] 문화원 직원 부친
"내라고 해서 내고 내지말라고 해서 안내고 그럴 애는 아니고 어차피 문화원에 평생직업으로 가 있던 건 아니기 때문에."

'미시 USA' 사이트에는 문화원 상관이 성추행 사건 보고를 묵살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글이 떴습니다. 문화원은 청와대 행정관에 즉시 보고했다며 이를 부인했습니다.

성추행 사건을 처음 듣고, 경찰에 신고한 문화원 직원은 사건 수사에서 핵심인물입니다.

[녹취] 문화원 직원 부친
"전 걱정 안해요. 정말로 문제 있으면 연락을 줬을 거 같은데."

한편 인턴 직원의 사진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 윤 전 대변인의 모습도 보입니다.

TV조선 김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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