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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치료제 없는 살인진드기…안 물리는게 상책!

등록 2013.05.1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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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 사망 원인이 살인진드기인 것이지는 최종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우리에게도 공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살인 진드기가 갖고 있는 SFTS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나 확실한 치료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증상과 예방법을 이유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전국에 분포해 있는 지름 3mm 내외의 황갈색 작은소참진드기.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SFTS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갖고 있어, 물리면 사람도 SFTS에 감염됩니다.

SFTS 바이러스는 2011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감염자 2천 여명 중 129명이 숨졌습니다. 일본에선 13명이 감염됐고, 8명이 사망했습니다. 국내에서는 5명의 의심환자가 보고 됐고, 이 중 1명이 숨졌습니다.

SFTS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주일 정도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열이 나고 구토, 설사와 함께 온몸이 쑤시게 됩니다.

[녹취] 김우주 /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
"혈소판이 떨어지면서 출혈 증상이 있고 내부장기가 손상이 되기 때문에 치사율이 10~30%로 굉장히 높습니다."

현재 SFTS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나 백신 등 치료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입니다.

특히 진드기 활동이 왕성한 5월에서 8월까지 주의해야합니다. 야산과 들판 풀숲 등 진드기가 많이 사는 곳에 갈 경우 긴 팔과 긴바지를 입어 피부가 드러나지 않도록해야합니다.

[녹취] 김영택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탈의과정에서 진드기에 다시 물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옷을) 잘 터시고 목욕을 꼭 하시는게 좋습니다. 진드기 회피제를 뿌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되면 무리하게 뜯어내지 말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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