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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시, 욱일승천기 파문 뉴욕한인사회에 사과

등록 2013.05.17 22:15 / 수정 2013.05.17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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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시가 욱일승천기를 연상하는 광고를 내보냈다가 한인사회에 공식사과했습니다.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게 선진국의 진정한 힘입니다.

서일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욱일승천기 문양의 광고로 파문을 일으킨 뉴욕시가 뉴욕한인사회에 공식 사과를 했습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뉴욕시가 욱일승천기 컨셉트의 광고디자인을 활용한 것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한인사회에 깊은 사과의 뜻을 표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시는 “일본의 욱일기를 의도할 의사는 절대 없었다. 문제의 광고가 여러분과 또 다른 분들께 아픔을 준 것을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또한 “앞으로 광고 디자인을 새로 제작할 것이며 문제의 디자인을 다시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뉴욕시가 한인사회에 공식 사과를 표명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  그만큼 이번 사안이 중대했다는 얘기입니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지난 4월 22일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에게 뉴욕시가 욱일기 컨셉트의 홍보 포스터와 이미지를 버스 정류장과 시내 곳곳에 게시한 것과 관련해 실수 인정과 재발 방지 등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보낸 바 있습니다.

뉴욕시의 욱일승천기 파문은 지난 1월 글로벌웹진 '뉴스로'가 뉴욕현대미술관의 욱일기 관련 전시회 문제와 뉴욕시 홍보사이트 문제를 보도하면서 공론화됐습니다.

TV조선 서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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