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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진동 기자의 CSI] '160억짜리 고철 헬기' 예견된 사고였나

등록 2013.05.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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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경북 안동 임하댐에서 산림청 소속 헬기 한 대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40여km 떨어진 경북 영덕에서 난 산불을 끄고 기지로 돌아가던 중 갑자기 추락해 사고원인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사고헬기에 탑승한 고(故) 박동희 기장이 군 경력까지 합쳐 35년 넘게 헬기를 다뤄온 베테랑 조종사인데다 기지 복귀를 앞두고 물탱크를 청소하던 도중 추락한 것이라 사고원인으로 추정할 만한 뚜렷한 단서가 없기 때문.

그런데 이번 사고헬기가 무려 40여년전 만들어진 기종을 재활용한 것이라는 사실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문제의 기종은 몸길이 27m 달하는 육중한 몸집 탓에 하늘의 크레인이라 불리는 S-64E 헬리콥터. 산림청은 2001년 이후 미국 에릭슨사로부터 이 헬기를 대당 160억원이 넘는 가격에 모두 4대를 사들였지만, 크고 작은 고장이 끊이지 않아 이번 사고가 우연이 아닐 수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는데….

초대형 헬기 도입사업이 추진된 2000년 당시 불투명했던 구매과정의 내막을 밀착취재했다.

- 프로그램명 : 이진동 기자의 CSI
- 방송 일시 : 2013년 5월 19일 일요일 밤 8시
- MC : 이진동 탐사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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