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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때아닌 무더위로 감기·냉방병 환자 속출

등록 2013.06.10 22:13 / 수정 2013.06.1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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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이른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아무리 전기 아낀다고 에어컨을 덜튼다고는 하지만 안틀수는 없고, 이런 저런 이유로 여름 감기와 냉방병 환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김재숙씨. 며칠전부터 머리가 아프고 콧물이 나더니 감기 몸살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습니다.

[녹취] 김재숙 / 서울 안암동
"직장하고 집에서 에어컨을 많이 쐬었는데… 목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최근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새벽에는 20도로 떨어져 일교차가 10도를 넘으면서, 여름 감기에 걸린 환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에어컨 등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보통 7월부터 발생하던 냉방병 환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냉방병은 과도한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가 5도 이상 차이가 나면, 체온을 유지하는 자율 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면역력이 저하돼 생기는 병입니다.

쉽게 피로해지거나, 소화가 안되고, 두통, 콧물을 동반한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에어컨 필터 등을 청소하지 않고 가동하면 심각한 폐질환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녹취] 이상엽  / 고려대병원 호흡기내과
"에어컨의 냉각수에서 번식하는 균인 레지오넬라 균이나 곰팡이에 감염돼면 위험한 폐질환으로… ."

여름 감기와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이를 5도씨 이하로 유지하고, 1시간에 한번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TV조선 이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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