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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 점수 도농 격차 줄어…특목고 강세는 여전

등록 2013.06.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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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에 치른 수능 시험 성적을 분석해보니 도시와 농어촌 학교의 성적 차이가 꾸준히 줄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특목고와 일반고 사이의 격차는 여전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양평군에 위치한 양서고등학교. 대도시와 멀리 떨어진 시골 학교지만, 수능 1,2등급 비율이 47.5%로 전국 일반고 중 다섯번째로 높습니다.

[인터뷰] 이석영 / 양서고 3학년
"대도시와는 달리 사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하지만 기숙생활을 하면서 선생님과 유대관계가 끈끈해지고 지도 받는 데 믿음이 생겼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3년도 수능분석결과에 따르면 도시와 농어촌 지역의 수능 성적 격차가 갈수록 좁혀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도시와 읍, 면 지역의 수능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전년도에 비해 모든 영역에서 감소했고, 특히 언어영역의 경우, 1~2등급 비율 격차가 2011년도 3.9%에서 2013년도 3.0%로 매년 꾸준히 줄어들었습니다. 

또 전년보다 성적이 오른 지역 가운데 2/3가 군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취] 이명애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획분석실장
"쉬운수능 기조가 계속됐고, EBS와의 연계가 강회된 것이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특목고·자사고와 일반고의 학력 격차는 올해도 여전했습니다. 2013학년도 수능에서 특목고·자사고 상위 50개교의 수능 1·2등급 비율은 평균 68.4%였지만, 일반고 상위 50개교의 1·2등급 비율은 평균 32.1%로 격차가 두배 이상 벌어졌습니다.

사립고와 국공립고 간 표준점수 격차도 모든 영역에서 1년 전보다 더욱 벌어졌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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