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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이힐 만큼 위험한 레인부츠"

등록 2013.07.17 22:28 / 수정 2013.07.17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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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철, 젊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레인부츠가 발 건강엔 독이 되고 있습니다. 무좀의 온상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관절에까지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루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비구름이 잔뜩 낄수록 더 화려해지는 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레인부츠. 알록달록 파스텔 색상부터 군화 스타일까지, 장마철 패션의 필수 아이템이 됐습니다.

매출도 급상승했는데, 장화 매장 별로 지난 한 달 판매량이 전년 대비 최대 3배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멋을 내는 패션에는 위험부담이 따르기 마련. 여름철 장마 패션의 완성인 레인부츠이지만, 장시간 신게 되면 발병이 나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인터뷰] 유토비 / 서울 신천동
"주로 장마철에 신으려고 산 건데 그런 것 치고 너무 덥고 통풍이 안 되다보니까…."

[인터뷰] 진소정 / 경기도 분당
"신고 나면은 다른 신발 신은 것보다 훨씬 더 붓고 그러더라고요."

고무소재라 통풍이 안 되다 보니, 잠시만 신어도 습기가 차기 일쑤. 장화신은 20대 무좀 환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더 위험한 건 관절. 한짝 무게가 최대 1kg에, 무릎까지 올라오다보니 하이힐만큼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신영석 / 튼튼병원 원장
"하이힐을 장시간 신으면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오듯이 레인부츠를 장시간 신게 되면 그런 문제점이 덩달아 같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레인부츠는 말 그대로 레인부츠. 비올 때만 잠깐 신고 벗어두는 게 건강을 지키는 길입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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