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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걷기로 건강을"…부활하는 계단

등록 2013.07.19 22:24 / 수정 2013.07.1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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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에 웰빙·건강 바람 속에 부활하는 게 있습니다. 계단입니다. 미국 뿐 아니라 선진국에서는 건강을 위해서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에 "걷자, 계단을 이용하자" 이런 운동이 활발합니다. 사실 어느 건물이나 계단은 한쪽 구석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계단이 건물 중앙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유아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 최초로 피아노 계단이 만들어진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지하철 역입니다.

계단을 밟을 때마다 서로 다른 음이 나와 즐거움을 줍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시민이 무려 66%나 줄었습니다.

서울 보라매병원에도 즐거운 계단이 생겼습니다. 뉴욕시는 아예 '엘리베이터 추방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신축 건물은 계단이 금방 보이고 쉽게 이용하도록 디자인도 바꾸겠다는 겁니다.

[녹취] 마이클 블룸버그 / 뉴욕시장
"기존 건물들이 운동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디자인되어 계단을 더 잘 보이고 편리하게 하는 방안을 도입했습니다."

지난 10년간 대용량 탄산음료, 트랜스 지방, 담배와 싸웠고 이제 계단을 부활시키는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미국은 성인 35% 10대 청소년도 18%가 비만입니다. 전체 비만 인구가 1억명에 육박합니다.

비만 때문에 발생하는 의료비 부담, 낮은 생산성이 국가를 위협할 지경입니다.

뉴욕 시는 건물 사이에 버려진 철길도 걷기 명소, 멋진 공원으로 만들었습니다. 길을 만들고 계단을 부활시켜 시민들을 활기차게 하는 게 뉴욕의 도시 재개발 목표입니다.

TV조선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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