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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휴가철 ②] 폭죽도 요주의…자칫하면 '화상'

등록 2013.08.0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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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가지에서 인기인 폭죽도 '요주의' 대상입니다. 사고를 당하는 2명 가운데 1명은 어린이나 청소년입니다. 조심하셔야 합니다.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바닷가에서 폭죽을 터뜨립니다. 그런데 갑자기 폭죽의 반대 쪽이 터지고 파편을 뒤집어 쓴 아이는 까무러칩니다.

폭죽놀이 사고는 주로 심한 화상으로 이어집니다.

[녹취] 이 모 군(17세) / 폭죽 사고 피해자
"나와야 됐는데 바로 터져가지고 일부 갑자기 튀어가지고 그렇게 해서 다쳤어요."

휴가철 폭죽 사고는 지난해 33%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지난해보다 40% 넘게 증가 했습니다.

아무곳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사고를 부추깁니다. 

[녹취] 최은실 / 한국소비자원 팀장
"별도의 안전 마크 등이 있다거나 하는 제도가 없어서 불법제품들이 시중에 판매된다고 하더라도 소비자들은 이를 식별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사고 유형은 다양합니다. 주머니에서 저절로 터지는가 하면 불을 붙이자 마자 갑자기 터지기도 합니다.

폭죽으로 인한 화상은 일반 화상보다 더 위험합니다.

[녹취] 노미령 / 강남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
"피부에 열손상과 함께 물리적인 손상을 유발하여 화상 흉터를 아주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얼굴 근처에서 폭발하게 되는 경우에는 시력과 청력 손상도 가능하므로 매우 위험합니다."

한 번 불을 붙여 터지지 않은 폭죽을 다시 점화하면 위험합니다. 이렇게 물을 부어 확실히 꺼야만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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