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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숨가쁜 한반도 ②] 광복절 앞두고 '기로에 선' 한일관계

등록 2013.08.12 22:22 / 수정 2013.08.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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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협상이 끝나면 바로 다음날이 8.15 광복절입니다. 한일 양국 정상은 광복을 기념하는 연설과 제국주의를 반성하는 연설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베 정권이 반성은 커녕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 우리를 자극하는 행동과 망언을 쏟아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안 그래도 냉랭한 한일 관계가 광복절을 계기로 더 악화되지는 않을지 우려됩니다.

지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광복절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지 닷새만에 맞았습니다. 최악의 한일관계였는데, 올해도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 한일관계 더 악화? 

우리의 광복절은 동시에 일본의 패전일입니다. 자연히 일본 정치인들이 전범들의 위패가 모여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할지 여부는 한일관계에 가장 큰 변수입니다. 아베 총리는 신사 참배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단호합니다.

조태영 / 외교부 대변인
"아직 참배를 한 것은 아닙니다만, 일본 정부·정계에 고위 지도자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2. 화해의 제스처 나올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아직 한일정상회담은 성사되지 못 했습니다. 8월15일에 예정된 양국 정상의 연설에 어떤 메시지가 담길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지난달 말 동남아 순방 때 아베 총리는 한일정상회담을 희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주도하고, 동북아 평화, 안정을 위한 우리나의 역할을 주변국들이 평가하는 상황에서 한일관계 회복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평가합니다.

봉영식 / 아산정책연구원
"이럴 때 일수록 박근혜 정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한일 정상회담을 모색해야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월 러시아에서의 G20정상회담이 기회가 될 것"

8·15를 앞두고 한일관계가 다시 기로에 놓였습니다.

TV조선 지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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