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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시리아 화학무기는 사린 가스"

등록 2013.08.23 22:35 / 수정 2013.08.2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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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려 천 3백명이 숨진 시리아 화학 무기에 사린 가스가 사용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011년 아랍의 봄바람 때 시작된 시리아 내전은 같은 이슬람이지만, 시아파인 정부군과 수니파인 반군간의 전투로 10만명 넘게 숨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거진 정부군이 한 것으로 보이는 사린 가스 화학 무기 사용은 시리아 내전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군사 개입을 할수 있는 구실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이 감지됩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팔다리가 축 늘어진 남성이 입에 거품을 뭅니다. 화학무기 공격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전문가들은 사린 가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사린은 독성이 청산가리보다 5백 배 높은 신경가스입니다.

브레든 고든 / 전 영국 생화학부대 사령관
"사린은 시리아가 전에도 사용한 적이 있는데, 사람들을 무척 빠르게 무차별적으로 죽입니다."

미국은 아직 시리아 정부군 소행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금지선을 어겼기 때문에 군사 공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젠 사키 / 미 국무부 대변인
"레드라인은 화학무기 사용입니다. 몇 달 전 경고했고 대통령은 행동을 취했습니다."

2년 전 나토 깃발 아래 리비아를 공습했던 상황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미군이 지중해에 있는 항공모함에서 크루즈 미사일로 공격하는 방안, 사우디와 터키 등에 있는 미군이 폭격기로 공격하는 방안이 모두 가능합니다.

미국은 증거를 수집하면서, 만일의 군사작전에 대비해 국제적 협력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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