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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유있는 인기 ①] 방사능 반사이익?…뜨는 '연어'

등록 2013.09.17 22:26 / 수정 2013.09.1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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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뭐든 뜨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연어입니다. 연어가 갑자기 맛있어진 것도 아니고, 대한민국 사람들의 입맛이 갑자기 변한 것도 아닌데, 연어가 국민 생선, 참치와 고등어 자리를 넘보고 있습니다. 이유는 일본 방사능의 우려가 없는 먼 바다에서 왔기 때문입니다. 통조림까지 등장했는데 참치캔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육즙이 풍부한 연어, 방사능 공포에도 날개돋힌듯 팔립니다. 대형마트에서 명태 판매가 줄어든 만큼, 연어 매출은 급증합니다. 

[인터뷰] 공정희 / 서울 휘경동
"샐러드도 해먹고 소스도 해먹고 무쳐먹기도 하고.. 여자들이 좋아하니까 많이 먹어요."

국내에서 팔리는 연어는 노르웨이와 알래스카산이 대부분입니다. 일본에서 정말 먼 바다에서 잡히는 것들이어서 안전합니다.

웰빙 바람도 보태집니다. 연어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 연어에 많이 든 오메가3는 혈관질환을 개선하는 걸로 유명합니다

30년간 참치가 독점해온 통조림 시장에도 연어가 등장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국내 식품업체들이 앞다퉈 알레스카산, 칠레산 등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올 추석에 첫 선을 보인 연어통조림 선물세트는 불티나게 팔립니다.

[인터뷰] 채민수 / 식품업체 홍보팀 대리
"(추석에)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해서 약 5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고 올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참치 대신 연어를 넣는 연어 김치찌개, 연어 샐러드와 연어 롤 등 다양한 조리법이 소개됩니다.

방사능 반사이익으로 날개를 단 연어, 우리 식탁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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