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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오바마-공화당 협상 결렬…"지구촌 경제 악영향"

등록 2013.10.03 22:40 / 수정 2013.10.0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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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 정부 폐쇄 사태가 길어질 것 같습니다. 백악관과 공화당의 협상은 아무 소득없이 결렬됐습니다.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지구촌 선진국중에 국민 의료 보험이 없는 유일한 나라가 미국입니다. 그래서 국민들이 의료 보험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하자는 게 오바마 케어인데, 바로 이 오바마 케어를 받아들일수 없다고 맞서고 있는게 미국 공화당입니다. 물론 공화당도 나름대로 이유는 있습니다. 사태가 길어지면 미국 뿐 아니라 지구촌 전체에 악영향을 줄수 밖에 없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이 닫힌 뉴욕 자유의 여신상 앞. 헛걸음 한 관광객들이 짜증을 냅니다.

[녹취] 게일 / 관광객
"프랑스에서 왔는데 정말 실망했어요. 티켓 구하려고 며칠을 기다렸는데, 안에 들어가고 싶어요."

국립공원과 박물관도 발길이 끊겨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백악관에서 대통령이 공화당과 만났지만 회담은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정부 재개와 부채한도를 올리는 문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 대통령
"일각에선 저보고 과하게 신중하다고 하죠. 이번 사태에 화가 났냐고요? 당연하죠. (오바마케어는) 통과시킬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에이펙 정상회의 때 들르기로 했던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방문도 취소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습니다.

[녹취] 마리오 드라기 / 유럽중앙은행 총재
"(미국 정부) 셧다운이 지속되면 미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할 겁니다."

중국은 당파 이익에만 집착하는 미국 정당정치의 추한 면이 드러났다며 미국을 조롱했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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