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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아내도 못 보게"…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열풍

등록 2013.10.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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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안에 취약한 스마트폰에서 사생활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은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LG 전자와 팬택이 이런 제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출시된 아이폰 5S. 지문 인식 보안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비밀번호 대신 손가락을 대야 열립니다. LG G2, 팬택 시크릿노트는 비밀번호를 2가지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본인용 비밀번호는 모든 앱을 볼 수 있지만, 두번째 비밀번호, 이른바 손님용은 다릅니다.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때 사진이나 문자, 통화 목록 등 감추고 싶은 내용을 숨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문지욱 / 팬택 부사장
"과거 지문인식보다 훨씬 더 보안이 강화됐기 때문에 안심해도 됩니다."

메시지 내역을 자동으로 지우는 메신저도 등장했습니다. 이렇게 암호화된 메시지를 클릭해 내용을 확인하고 10초가 지나면 메시지가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직장 상사 등에게 실수로 잘못 보낸 메시지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방이 늦게 본다면, 보기 전에 취소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홍민지 / 서울 동교동
"메신저나 사진은 남들 보여주기 좀 그런 것에 대해선 미리 잠금 서비스 해놔요."

증거를 남기지 않아 불륜이나 사기 등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스마트폰은 흔적을 감추고 지우는 쪽으로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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