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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침대에서 쿵…" 영유아 사고 급증

등록 2013.11.21 22:01 / 수정 2013.11.21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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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대 생활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의 침대 추락 사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번 떨어졌다하면 절반 이상은 머리를 다치는데, 뇌진탕·뇌출혈로 이어질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야합니다.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주부 박모씨는 가슴 철렁한 경험을 했습니다. 6개월 된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졌습니다. 이마를 바닥에 부딪혀 혹까지 생겼습니다.

[인터뷰] 박모씨(가명) / 서울 내발산동
"(아기가) 떨어져 있는데 혹이 많이 나와서 너무 깜짝 놀라서 119 불러서 응급실로 바로 갔어요."

각진 침대 끄트머리에 있다가 아기가 모서리에 부딪히는 사고도 잦습니다.

침대는 모서리가 둥근 것을 고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 떨어질 것에 대비해 쿠션 등을 깔아두면 아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침대에서 뒹굴다 다치는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침대 사고는 최근 2년 새 50%나 증가했는데, 만 6살 이하의 영유아가 전체의 80%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선미 / 한국소비자원 조사관
"아이와 부모가 침대에서 함께 자거나 생활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가 나면 절반 이상이 머리를 다칩니다. 심한 경우 뇌진탕이나 뇌출혈로도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순민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머리로 떨어져서 코피가 나면 자세를 뒤로 젖히고 코의 윗부분을 눌러주는 게 좋습니다."

가장 편안한 휴식공간인 침대, 미리 조심하지 않으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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