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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동복 "장성택, 北 2인자 아닌 '1인자'…이번엔 복귀 불가능"

등록 2013.12.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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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희 정혜전의 황금펀치]

"장성택은 2인자가 아니라 1인자였다. '섭정왕'이라는 1인자적인 위치에서 북한의 국정을 요리한 것이다. 2년동안 장성택은 김정은에게 실권을 안 넘겼다. 김정은 입장에서는 주변에 새로운 세력이 형성이 되고 이 세력들이 장성택을 밀어내게 함으로써 김정은의 실권체제를 수립하는 쪽으로 행동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는 4일 '박찬희 정혜전의 황금펀치'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승철 북한개혁방송 대표는 "김정은의 우상화나 리더십의 심각한 장애물이 되었기 때문에 장성택을 치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북한주민들이 보기에 장성택은 경제에 관심 있어 보이고 김정은은 하는 일도 안 되는 것처럼 보이니 장성택이 대안으로 뜰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장성택이 그동안 두 번의 숙청 후에도 복귀했지만 이번에는 권력자로서 끝났다고 본다. 예전처럼 김정은을 지도하거나 후견인으로서의 제 1권력자로서의 위치 복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장성택과 김경희는 80년대 중반부터 별거상태에 들어갔지만 장성택은 김경희와 김정은과의 관계를 매끈하게 관리하는 능력을 가졌다. 김경희가 아픈 상태를 이용해서 김정은의 측근세력이 장성택을 물 먹였을 가능성과 인생이 별로 안 남았다는 생각에 김경희가 조카(김정은)를 위해 장성택을 치워주는 데 협력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경희의 동의 없이는 절대 장성택을 숙청할 수가 없다. 고모부이기 때문에 장성택을 죽이진 못했을 뿐 장성택 최측근 공개처형한 것은 장성택에 대한 일종의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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