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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TV조선 단독] '운구 7인방' 北 우동측, 지난해 자살

등록 2013.12.06 21:57 / 수정 2013.12.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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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년 전에 김정은이 눈을 맞으며 운구차를 호위했던 김정일 영결식, 기억나실텐데, 이 때 함께 운구차를 호위했던 우동측 국가 안전 보위부 1부부장이 지난해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구차를 호위한 7명 가운데 80대인 최태복, 김기남 당 비서만 빼고 모두 권부에서 사라졌습니다.

신은서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시대를 열 주역으로 떠올랐던 김정일 운구차 7인방. 하지만 집권 2년이 지난 지금 결과는 정반대였습니다.

7명중 5명이 권력의 중심에서 사라졌는데, 특히 우리의 국정원격인 국가안전보위부 우동측 제1부부장은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통한 대북 소식통은 우동측이 지난해 4월 자살했다며 장성택이 주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리영호 군 총참모장이 숙청된 뒤에는 리영호 계열 대령급 이상 30-40명이 사라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다른 대북소식통은 올해 5월 황해도에서 리영호계열 군단장급 인사가 조사를 받다 자살하는 바람에 소동이 일었다고 했습니다.

[녹취] 김태우/ 전 통일연구원장
"척결하기 위해서 부패혐의를 찾아서 만든 것 아니겠습니까."

그동안 북한 군부와 보위부 숙청에는 장성택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실각되면서 입장이 뒤바뀌었습니다.

한편, 북한 당국은 한국 드라마 등에 대한 대대적인 검열 작업을 벌여 지난 10월 이후 전국적으로 70-80여명을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성택의 고향인 함경북도 청진에서도 지난 달 공개처형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의 권력 교체가 피바람을 불러왔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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