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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의료 한류' 이끄는 로봇수술…"한국형 수술법이 전 세계 교과서"

등록 2013.12.2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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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암 수술을 의사 손이 아니라 로봇 손이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절개를 최소화해서 회복이 빠르고 섬세한 작업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국내 의료진의 로봇 수술 기술은 미국 의사들이 와서 배워갈 정도로 뛰어납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가락 굵기의 구멍으로 의료진의 손과 눈을 대신할 수술 로봇 팔이 들어갑니다. 의사는 칼 대신 조종간을 잡고 시야가 10배까지 확대되는 모니터를 보며 위암을 잘라냅니다.

최영득 / 세브란스 로봇내시경수술센터장
"최소 절개로 출혈이 적고 시야가 넓게 확보돼 미세 수술에 장점…"

수술로봇의 팔은 사람 관절처럼 부드러워 복강경보다 섬세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2005년 국내에 첫 도입된 뒤 10여 년만에 60배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미국보다 15년 늦었지만, 세브란스 병원이 세계 최초로 로봇 수술 1만건을 달성했습니다. 위암·직장암 로봇수술법도 국내의료진이 처음 개발할 정도로 기술이 뛰어납니다. 

국내 로봇 수술 교육센터엔 6년 동안 28개 국 의료진 2천여명이 다녀갔습니다.

카츠타카 오바마 / 일본 외과 전문의
"한국 의사들은 로봇으로 하는 위 절제술 같은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매우 적극적이어서 인상 깊습니다."

한국의 로봇수술은 신 의료기술을 선점해 수술 노하우를 수출하는 새 시장을 개척했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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