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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체

[TV조선 단독] 전기료 올린 발전사들 '성과급으로 탕진'

  • 등록: 2014.01.08 21:56

  • 수정: 2014.01.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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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 이상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습니다만 한국 전력은 전기를 발전소에서 사와서 국민들에게 공급합니다. 지난 여름 온 국민이 더위와 씨름하며 전기 절약에 매달릴 때, 한국 전력 산하의 발전 5개사는.. 말하자면 한전에 전기를 더 비싼 값에 완판하는 대목 장사를 했습니다. 전기 장사로 수천억 원대 영업 이익을 올렸는데 이걸 빚 갚는데 쓰진 않고 성과급으로 나눠 가졌습니다.

무슨 얘기인지, 윤해웅 기자의 설명을 좀더 들어보시죠.


[리포트]
한전 자회사인 남부발전, 이곳 이상호 사장은 지난해 성과급으로만 1억8천여만 원을 받습니다. 기본급 1억2천만 원까지, 3억 원 이상 챙겼습니다.

재임 1년을 넘긴 자회사, 서부와 남동발전 사장도 똑같이 챙겼습니다.

이들 연봉은 4년 새 2배나 올랐는데, 같은 기간 이 회사들 부채는 50%나 급증해 18조 원이 넘습니다.

전력대란을 틈타 전기 요금을 두차례에 걸쳐 9.4%나 올려놓고, 여기서 남긴 수익으로 빚은 안갚고 성과급 잔치를 벌입니다.

[인터뷰] 김영훈 / 바른사회시민회의 경제실장
"막대한 흑자경영인데 성과급 잔치에 쓸 돈이 있으면 국민들 위해 요금 내리는 데 써야 합니다."

공기업 개혁엔 생색만, 흉내만 냅니다.

[녹취] 한국남부발전 관계자
"1억8천6백 받으셨는데 여기서 10%를 반납하셨어요.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잇따른 해외투자로 돈을 날린건 다반삽니다. [CG] 중부발전은 말레이시아에 200억 원을 투자했다가 150억 원을 날렸고, 남동발전은 불가리아에 300억 원을 투자했지만 적자 투성입니다.

공기업 개혁의 칼바람이 부는 지난 연말, 발전 공기업 사장과 임직원들은 정부와 국민을 비웃으며 또 돈잔치를 벌였습니다.

TV조선 윤해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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