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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中 "남중국해 조업 허가 받아라"…주변국 반발

등록 2014.01.10 21:57 / 수정 2014.01.10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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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충돌의 시각을 국제적으로 좀 넓혀 보겠습니다. 중국이 앞으로 다른 나라들이 남중국해에서 조업을 하려면 허가를 받으라고 발표했습니다. 말하자면 남중국해에 여긴 중국 바다라고 해상 식별 구역을 선포한 것입니다. 동남아 각국은 일제히 반발했고, 미국도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안형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텔스와 잠수함 공격 기능을 갖춘 미군 최첨단 전투함 'USS 프리덤'입니다. 남중국해 분쟁에 대비하려고 싱가포르에 배치했습니다.

지난달 남중국해를 순찰하며 중국에 도발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하이난성을 내세워 남중국해에서 조업하려면 허가를 받으라는 조례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은 해양국가이므로 국제법에 따른 지역 조례를 만들어 바다를 구역짓는 건 통상적인 일입니다."

동중국해 비행구역에 이어, 남중국해에 해상 식별구역을 선포한 겁니다.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섬과 암초를 모두 집어 넣었습니다.

당사국인 베트남, 필리핀, 타이완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격분했습니다. 미국도 즉각 도발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젠 사키 / 미 국무부 대변인
"분쟁 지역에서 다른 국가의 조업을 제한하는 조례를 통과시키는 것은 도발이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 각국이 잠수함과 공격 미사일 등 군비 강화에 착수해 동중국해에 이어 남중국해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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