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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우포늪도 'AI 양성'…'따오기 복원' 최대 위기

등록 2014.01.2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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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화성에서도 의심신고가 들어와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수도권과 영남 지역으로도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남 창녕 우포늪의 철새 분변에서 AI 양성 반응이 나와 당국이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되면서 졸지에 따오기 복원 사업도 최대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창녕 우포늪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영남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건 발병 이후 처음, 고병원성 여부는 다음 달 5일 쯤 나올 예정입니다.

[녹취] 박병화 / 창녕군 농업기술센터장
"가금류에 관계되는 사람과 물자, 가축에 대해서 현재 금일부터 이동제한 명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창녕군은 우포늪 인근 가금류 300만 마리에 대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무인헬기까지 동원해 긴급 방역작업을 벌였습니다.

우포늪 인근에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따오기 복원센터가 있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08년 중국 정부로부터 한 쌍을 기증 받아 26마리까지 늘린 따오기 복원센터는 그제 번식이 가능한 따오기 2쌍을 10km 떨어진 사육장으로 옮기고 애드벌룬을 띄워 철새들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녹취] 이성봉 / 따오기복원센터
"얘들은 날아다니는 새가 매개체이기 때문에 상당히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과 충남 천안, 전남 나주에서 의심 신고된 종오리 농장은 모두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에서 AI가 발병하기는 2003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위원회는 '지난 17일 첫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철새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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