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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스쇼 판] SNS 괴담 출처는 '검은 머리 블로거'

등록 2014.02.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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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으로 가장해 주식 시장을 교란시키는 한국 사람을 속칭 '검은 머리 외국인' 이라고 합니다. SNS 괴담의 뒤편에도 외신의 탈을 쓴 '검은 머리 블로거'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먼저 지난해 11월 인터넷 논객 진중권 교수가 외신을 인용해 올린 트윗부터 보시죠. 박근혜 대통령의 종북 몰이에 한국인이 분노한다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진 교수의 글은 SNS에서 550여 회 리트윗됐고, 기사화까지 됐습니다. 진 교수가 링크한 외신은 글로벌 보이스라는 블로그인데, 글쓴이는 외국 언론인이 아니라 한국 성과 이름을 쓰는 여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외신을 가장해 괴담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적극 활동하는 단체도 확인됐습니다.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 워크', 정상추란 단체입니다.

이들이 외신을 가장한 허위 보도 내용을 전파하면 진중권 교수같은 파워 트위터리안과 일부 좌파 언론이 이를 받아쓰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안타깝다" "이제 믿을 건 외신 뿐이다" 이런 반응이 증폭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속았다는 느낌이 너무나 강하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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