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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스쇼 판] 中 "독도는 일제 침략 역사와 밀접"

등록 2014.02.2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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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독도가 사실상 대한민국 땅임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시진핑 주석은 다음달 유럽 순방 때 독일의 홀로코스트 추모관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데 중국 정부와 시진핑 주석이 일본과의 역사 전쟁에 본격적으로 발을 담그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문경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과 센카쿠 열도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이 이례적으로 독도 문제까지 언급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 개최와 관련해 "일본과 이웃국가 사이의 영토분쟁은 모두 일본의 침략전쟁과 식민통치 역사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이 식민 통치 시기에 독도를 불법 편입시켰다는 점을 중국도 인정한 겁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우리는 일본이 진정으로 역사의 교훈을 배우기를 희망한다. 아시아 이웃국가들의 정당하고 이유있는 안보에 대한 우려를 직시하고 존중하길 바란다."

중국이 말을 아껴왔던 독도 문제까지 언급한 것은 일본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3월말 유럽 순방을 떠나는 시진핑 주석은 독일 홀로코스트 추모관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자로는 처음입니다. 시 주석은 일본에 '독일처럼 과거사를 반성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중근 기념관 건립과 독도 문제 발언까지. 중국이 과거사를 부정하는 아베 정권을 압박하기 위해 우리 정부에 손을 내미는 모양새입니다.

TV조선 문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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